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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투자할지 모르겠다면? 인덱스펀드

금융이야기

펀드는 적은 돈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만든 투자상품입니다. 지난 이야기에서 ‘묶음상품’, ‘종합선물세트’로 비유해 설명드리기도 했었죠.

 

그런데 묶음상품이나 종합선물세트를 살 때도 무조건 좋다며, 아무거나 집어들지는 않죠. 그 안에 어떤 상품이 담겨있는지, 내가 좋아하는 상품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고 나서 구매를 결정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펀드를 알아볼 때도 마찬가지예요. 그 상품이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잘 뜯어봐야 합니다. 어떤 기업이 들어가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기업이 얼마의 비중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하죠. 

 

여기서 다시 고민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 같긴 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업계가 특히 잘 나갈지, 어떤 기업이 그 시장이 잘 이끌어갈지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특히 투자 입문자에게는 더 어려울 거예요.

 

이럴 때 선택할 만한 게 인덱스 펀드입니다.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만든 펀드예요. 이 설명만 봐서는 어떤 투자상품인지 감이 잘 안 오죠? 뜬금없이 앞에 붙은 ‘인덱스’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인덱스, 시장의 길라잡이!

금융시장에서 ‘인덱스’는 ‘지수’를 뜻합니다. 여기서 ‘지수’는 IQ지수, BMI지수, 행복지수, 빅맥지수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에요. 그리고 우리가 많이 들어본 ‘주가지수’는 주식의 가격을 ‘지수화’한 걸 의미해요. 

 

체중을 잴 때, ‘체중계에 나온 숫자’ 자체만 보면 아무 의미가 없죠. 나의 체중이 건강한 상태인지, 조절이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하려면 어떤 기준을 갖고 비교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지수는 이런 작업을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m)으로 나눈 ‘체질량(BMI)지수’를 산출해 건강한 체중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요.

 

 

빅맥지수는 많이 들어보셨죠? 맥도날드는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 진출해있고, 모든 맥도날드에서는 빅맥을 팔죠. 따라서 국가별 빅맥 가격을 비교해 보면 그 나라의 물가 수준과 통화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빅맥지수의 핵심입니다. 빅맥 가격을 지수화해서 숫자에 의미를 부여한 거예요.

 

주가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주식시장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수화를 해놓은 게 주가지수예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숫자’가 있다고 해볼게요. 이 숫자만 두고 보면 현재 주식시장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지수화 작업이 필요한 순간이죠. 

 

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는 ‘과거의 어떤 시점’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지수화합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이렇게 계산해요.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 
÷ (과거의 특정 시점에서,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
x100

 

‘과거의 특정 시점’은 고정돼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1980년 1월 4일이 기준이에요. 이렇게 1980년 1월 4일과 현재를 비교하는 지수화 작업을 통해 산출한 숫자를 한국종합주가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라고 부릅니다. 약자인 KOSPI, 코스피가 더 익숙할 거예요. 

 

이렇게 지수화를 하면, 현재 주식시장이 어떤 상태인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00을 넘기던 코스피가 3월 하락장에서는 1,500 아래로 빠르게 내려앉았죠. 

 

단순히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의 합’만 봤다면 지금이 어떤 상태인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을 텐데, 코스피라는 지수 덕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어요. 

 

지수화하는 방법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떤 방법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산출 결과도 달라요.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유명하죠. 

 

 

인덱스 펀드, 시장에 투자한다

다시 ‘인덱스 펀드’로 돌아와 볼게요.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최소한 주식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돈을 벌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인덱스 펀드는 이런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주가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거든요.

 

 

코스피, 코스닥 말고 ‘코스피200’이라는 주가지수도 뉴스에 자주 보이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 200개의 주가를 지수화한 지표인데요.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펀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덱스 펀드예요.

 

인덱스 펀드는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되는 투자 초보자에게 좋은 대안이 되지만, 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개별 주식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면, 개별 주식의 리스크를 방어해줄 무난한 펀드를 찾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인덱스 펀드의 개념이 조금씩 와닿게 느껴지시나요? 다음 편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판매하는 인덱스 펀드를 통해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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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의 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심사필 제21-01398호 (2021.03.19 ~ 2022.03.18)